2020. 11. 20. 14:16ㆍ재테크
중국 전기차 3형제(니오 NIO, 리 오토 Li, 샤오펑 Xpeng)의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S&P500 편입 확정 소식에 잠시 주춤하던 샤오펑(티커:XPEV)의 주가는 어제 하루에만 14.06% 상승하며 중국 전기차 3형제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샤오펑의 주요 주주는 알리바바와 샤오미로 샤오펑에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알리맵 기술과 샤오미의 차량 키 기술이 적용되어 가격 대비 성능면에서 테슬라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올해 8월 27일, 15달러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샤오펑은 미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11월 13일에는 장중 51.27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세계 전기차 시장은 환경 규제 트렌드에 발맞춰 2030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하고, 앞으로 10년 후에는 12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은 지난 11월 4일 샤오펑은 향후 5년 동안 57%의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해 2024년에는 이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34.7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샤오펑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알리바바라는 대기업의 지원, 그리고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경제회복기에 들어선 중국의 10억 내수시장만으로도 앞으로 엄청난 성장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2015년에 설립되어 2개의 차량 모델(G3. P7)을 판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자체 생산이 안되고 있고, 테슬라와의 자율주행 기술(오토파일럿)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주식 투자에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샤오펑의 주가 차트를 보면 단기간 급등하여 RSI 76.89로 과매수 구간에 있으며 RSI 지수가 70이 넘으면 과매수로 향후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격이 많이 벌어져 있어서 주가 하락 리스크가 있으니 신규 진입은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샤오펑의 주가가 지금은 실적에 비해 고평가 되어있지만, 기업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시다면 조정이 올 때마다 분할 매수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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