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2020. 10. 30. 18:08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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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메리츠 자산운용 존리 대표를 알게 된 건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였습니다.

 

존리 대표는 방송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금융문맹이며 금융문맹은 질병이고 전염병처럼 모두를 가난하게 만든다고 했죠.

 

우리는 좋은 대학을 가는 것만을 인생 최대의 목표로 하며 초중고 시절을 보냈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스펙을 쌓아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공무원이 되어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월급만 바라보며 사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최근에서야 깨닫게 되었고, 그 깨달음을 얻게 된 데에는 존리 대표의 영향이 컸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노동의 가치를 높이 샀죠.

 

그래서 돈은 힘들게 일해서 벌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해서 월급을 받아 그 돈을 아끼고 저축해서 집을 사고 가정을 꾸리고 노후도 대비하기엔 현대 사회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저축을 해서 받을수 있는 이자는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를 생각하기엔 은퇴 후의 삶이 너무나 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주의의 기본원리와 자본의 힘을 이해해야지만 금융문맹에서 벗어나 풍족한 노후를 맞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도 돈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것은 돈을 터부시 하며 돈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를 천하다 생각했던 사회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에 대해 알지못한다는것은 칼과 방패 없이 전쟁에 뛰어드는 것과 같은데 우리는 돈을 어떻게 저축하고,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한 채, 공부만 잘하면, 좋은 대학만 가면, 좋은 회사에 취직만 하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공부에 매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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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받아든 월급은 자신이 꿈꾸던 삶을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기업의 부속품일 수 밖에 없는 회사원의 한계를 깨닫게 됩니다.

 

그중 일부는 회사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아내 사업가로 뛰어난 성과를 이뤄냅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사업을 일으켜 성공할 자신이 없다면, 누군가가 이미 일궈놓은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소유하여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돈이 일하게 해야 합니다. 

 

주식투자로 경제적 독립을 누리려면 노동소득을 금융소득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열심히 회사에서 일해서 번 돈을 최대한 저축해서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고, 이 주식을 장기 보유함으로써 복리의 마법을 누리는 것이야 말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회사에 취직하길 바라는 마음은 결국 자녀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살길 바라는 것인데, 공부에 흥미 없는 자녀에게 억지로 사교육을 시키는 것은 투자 대비 성과가 좋지 못하다는 존리 대표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차라리 사교육비로 쓸 돈으로 자녀의 계좌에 주식을 사주고 어릴때부터 경제와 자본주의에 대해 알려준다면, 20년 뒤 아이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집을 구입하지 말고 월세로 살며 주식투자를 하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와 피터 린치는 주거의 안정을 투자의 제1 순위로 꼽았습니다.

 

주식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내 집 마련을 1순위로 생각하고 종잣돈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십시오.

작고 오래된 집이라도 내 집이 주는 안정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존리 대표의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하라는 말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펀드는 ETF 보다 수수료가 비쌉니다.

 

작은 수수료도 모이면 큰돈이 되는데, ETF로 직접 투자한다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또 연금저축펀드는 만기 전에 해지하게 되면 세액공제를 받았던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토해내야 되며, 만 55세 이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친 연 수령액이 연간 1,200만 원이 넘으면 종합소득 과세 대상이 되어 세액공제의 의미가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존리 대표의 말대로 우리가 부자가 되려면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리의 마법을 누리려면 하루라도 빨리 기업의 주식을 소유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를 사는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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